Project Description

순종가례반차도 VR

순종의 황태자 시절 황태자비인 순명효황후가 세상을 떠나자 1906년 윤택영(1876~1935)의 딸(훗날 순정효황후)을 새로 황태자비로 맞이하는 가례행렬을 그린 반차도를 3D애니메이션으로 재구성하여 VR로 체험하는 전시 콘텐츠입니다. 전시공간에 대형 디스플레이 형태로 전시하여 반차도 속 행렬을 VR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다수의 관람객이 동시에 행렬속 등장 캐릭터들과 대화나 동작 인터랙션을 할 수 있습니다.

순종과 순정황후 혼인 가례 이야기

1904년(광무 8) 황태자비였던 순종의 정비 순명황후가 승하하였다. 1년상을 마친 1906년(광무 10)에 황태자의 재혼이 논의되었다. 7월 4일 초 간택이 거행되어 윤택영의 딸을 비롯한 7명의 후보가 간택되었다. 9월 22일 재간택에서 윤택영, 교관 심종찬, 부첨사 성건호의 딸이 선발되었고, 12월 31일에 최종적으로 윤택영의 딸이 결정되었다. 간택의 과정이 늦어진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황제의 ‘책비조서’에는 점을 치느라 늦었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당시 세간에는 윤택영이 순헌황후에게 거액의 뇌물을 바쳐 간택이 되었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한다. 황태자비로 선정될 때 순정황후는 13세였고, 황태자는 33세였다. 가례는 육례를 갖춰 진행되었는데,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전에 없던 납길례가 추가되었다. 또한 황제는 의식에 참여하지 않고 황태자와 대신들이 황제를 대신해 집행하는 권정례를 따랐다. 가례는 보통 봄가을에 거행하는데 간택 과정에서 지체되어 겨울이 되는 바람에 황제의 건강을 고려하여 의식 참가를 면제한 것이다.